웬디북 리뷰
제과협회에서 해마다 열두 살 아이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대회를 개최한다. 일명 사탕만들기 대회. Spring Haven 마을에서도 여기에 출전하기 위해 선발대회가 열렸고 네 명이 뽑혔다. 사탕 장인의 아들로 초콜릿의 색깔을 감별해 내는 능력을 가진 Logan, 회전목마를 싫어하고 핑크에 알레르기가 있는 Miles, 50파운드의 아주머니도 공깃돌처럼 거뜬히 들어 올리는 괴력난신의 Daisey 그리고 언제나 정장을 입고 비밀의 수첩을 가지고 다니는 Philip. 그러나 아이들의 목표는 다르다. Logan은 3대째 이어오는 가문을 이어받기 위해서여고, 나머지 친구들은 Logan을 이기고 싶을 뿐이었다. 그런데 막상 대회에 나가보니 이런 마음을 먹을 수조차 없는 난관이 펼쳐져 있다.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내용은 전 세계에서 선발된 아이들이 초콜릿 공장에 가서 펼치는 모험담인데요, ‘헨젤과 크레텔’의 과자로 만든 집처럼 달콤함으로 가득한 곳은 아이들의 영원한 환상이겠죠. Wendy Mass의 《The Candymakers》도 바로 이처럼 달콤한 캔디가 있는 곳에서 펼쳐지는 모험담입니다. 엄청난 난관을 만나 친구들이 힘을 모아서 극복한다는 모험과 우정이 주제이지만, 빵빵 터지는 웃음과 함께 온 사방에 펼쳐진 달콤함 때문에 더욱 즐겁습니다.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