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Samantha Kingston은 친구 세 명과 함께 학교를 휘젓고 다니는 퀸카 그룹의 일원이다. 예쁜 얼굴과 몸매에 그녀가 입는 옷은 학교의 유행이 되고, 모든 여학생들이 선망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멋진 남자친구도 있다. 모든 이들을 우위에 서서 내려다보는 그녀는 온갖 짓궂은 짓과 나쁜 짓도 서슴지 않는다. 그러던 중, 인기가 있는 아이들이 장미를 받는 큐피드 데이가 왔다. Samantha와 친구들은 의기양양하게 파티에 가지만 소동이 벌어지면서 차를 타고 떠났다. 그리고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죽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Samantha는 그녀가 죽던 날로 되살아났다. 무려 일곱 번이나.
자신이 죽었던 날로 되살아나 또 다시 죽는다는 내용의 《Before I Fall》입니다. 소재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 오늘 하루를, 현재의 삶을, 자신만이 아니라 모든 이들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주제죠. 이와 유사한 내용으로 Bill Murray와 Andie MacDowell이 열연했던 ‘Groundhog Day’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결론은 완전히 다릅니다. 자꾸만 주인공의 마음에 동화돼 가슴이 무너질 것만 같습니다. 특별한 결말이 이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네요.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