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가족영화로 널리 알려진 《Jumanji (1995)》는 저자 Chris Van Allsburg의 그림책이 원작이죠. 어드벤처, 스릴러 등의 재미와 교훈이 살아 있어 최고의 가족 어드벤처 무비로 꼽히는 작품인데요, 《ZATHURA》는 바로 《Jumanji》의 20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다락방에서 찾은 보드게임 때문에 소동이 벌어진다는 설정은 그대로인데, 보드게임 내용이 달라서 당연히 전개방식과 구성도 달라져 있습니다.
《Jumanji》에선 밀림의 온갖 짐승이 쏟아져 나오지만, Walter와 Danny 두 소년의 모험이 시작된 《ZATHURA》에서는 우주로 날아갑니다. 소나기처럼 별똥별이 쏟아지는 우주에서 해적을 만나지 않나, 형 Walter는 블랙홀로 끌려 들어가는 불상사도 겪습니다. 그런데 이런 위기가 찾아왔을 땐 똘똘 뭉쳐 난관을 극복하던 형제가, 어인 일인지 평소에는 끊임없이 싸우기 바빠요. 그러다 또 위기가 오면 손을 잡고, 벗어나면 으르릉-! ^^
모험을 꿈꾸는 아이들의 판타지를 마음껏 보여주는 Chris Van Allsburg의 현란한 글솜씨가 돋보이는 《ZATHURA》입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