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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 Shorts Hardcover (미국판)
번역서명 : 달을 줄 걸 그랬어
2006 Caldecott Honor, Book Sense Book of the Year Award, ALA Notable/Best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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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853 1:1 도서문의
형태 Hardcover 미국판
출판사 Scholastic
작가 Jon J. Muth
ISBN 9780439339117
도서정보 페이지 : 40 pages 규격 : 28.3 x 27.7 x 1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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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내역 >


    * ALA Notable/Best Books

    * Book Sense Book of the Year Award

    * Caldecott Honor

    * Charlotte Zolotow Award

    * Kirkus Editors Choice

    * NAPPA Gold/ Honor Book

    * NCSS/CBC Notable Social Studies




    When Stillwater, the giant panda bear, moves into the neighborhood, the stories he tells to three siblings teach them to look at the world in new ways.






    우리에게는 친숙한 동양사상, 서양인의 관점과 해석은 어떨까?

    이 책을 읽어보면 선종사상이나 도가사상에 대한 서양인 작가가 가진 깊은 애정과 고찰을 느낄 수 있다.
    작가노트에서도 밝혔듯이 제목인 ‘zen shorts' 는 ’짧은 명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말 그대로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마음이 고요히 가라앉고 따뜻해진다.


    ,p>책 속에는 세 남매가 ‘고요한 물’ 이라는 이름의 상징적 존재인 커다란 팬더를 만나서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와 그 팬더가 들려주는 세 가지 이야기가 액자형식으로들어 있다.

    그 경계는 수채화 기법으로 그려져 밝고 따스하게 표현된 팬더와 아이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과

    동양화 기법을 살려 흑백으로 표현된 팬더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확연히 나뉜다

    팬더가 들려주는 가르침은 ‘새옹지마’ 속담 속 이야기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동물들로 새롭게 재해석되어 그려진 이야기에서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팬더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세 남매가 각기 작은 깨우침을 얻고 한 뼘 더 성장해 나가는 모습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도 되돌아보게 된다.

    커다란 팬더는 실제 18세기 일본의 선종사상가이자 예술가였던 센가이 기뽄을 모델로 하여 창조된 캐릭터이다. 팬더의 커다란 덩치와 우스꽝스러운 몸짓, 그리고 조용히 우화를 통해 깨달음을 주는 모습에서 우리는 대 스승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서양인 작가임에도 불구, 여백과 색의 맑은 번짐 등으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한껏 표현해 낸 것은 물론이고,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짧게 압축시켜 구성한 작가의 역량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인생을 살면서 짜증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나 과한 욕심이나 허탈감으로 스스로의 마음이 제어가 안 된다면 이 책을 통해 ‘짧은 명상’에 들어가 보면 어떨까.
    아마도 우산을 들고 춤추는 팬더처럼 자유로워질지도 모를 일이다. -리뷰: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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