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한적한 마을의 전통 있는 호텔 215호에 Keith네 가족이 입실했다. 그리고 215호의 깊숙한 곳에 Ralph라는 이름의 생쥐가족이 보금자리를 틀고 있었다. 어느 날 Ralph는 소년 Keith가 가지고 온 Motorcycle 장난감에 매료되고 말았다. 빨간 오토바이는 마침 크기도 Ralph에게 딱 맞는데, 어느 날 밤 오토바이에 몰래 훔쳐 탄 Ralph는 운전미숙으로 쓰레기통에 빠져버렸다. 이 때 Ralph를 발견한 Keith는 오히려 Ralph를 돕고, 빵부스러기가 아니라 제대로 된 샌드위치를 주는 등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Keith가 고열에 시달리게 되자 Ralph는 오토바이를 타고 해열제를 찾아 호텔 1층으로 달려간다.
저자 Beverly Cleary에 대한 소개는 워낙에 유명한 사람이라서 더 이상 필요가 없겠죠? 그녀의 1968년 작 《The Mouse and the Motorcycle》는 호텔의 터줏대감인 생쥐와 손님으로 찾아온 소년과의 우정을 그린 내용인데요, 아이가 꿈꾸는 세상과 어른들이 현실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끝까지 우정을 지켜내는 모습이 참으로 멋져요. ^^
실제로 이 이야기는 Beverly Cleary의 아들이 영국의 오래된 호텔에서 겪은 이야기를 상상으로 표현했다는 내용이 덧붙여져 있는데요, 그래서 더욱 생동감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