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부모를 잃고 Sylvia는 유모와 함께 그녀의 유일한 친척인 Gum 아저씨의 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Gum 아저씨는 여행에서 돌아올 때마다 버려진 아이를 데리고 온다. 그렇게 데려온 아이는 모두 셋으로 Pauline과 Petrova 그리고 Posy이며 이들은 Sylvia의 손에서 자란다. 세 아이는 가난한 형편임에도 나름 잘 자라지만 귀신보다 무서운 것이 가난인 법이라 나름 살고 있는 집을 하숙 놓을 수밖에 없게 되는데, 한편으로는 하숙생으로 들어온 사람들에게 공부를 배울 수 있어 나름 성공적이다. 그러나 세 아이의 관심은 바로 옆의 ‘어린이를 위한 무용 아카데미’에 있었으니…
《Ballet Shoes》는 부제가 좀 더 이야기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내는데요, 대충 ‘무대 위의 세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영화배우와 비행사 그리고 발레리나로 성공하는데요, 우연과 행운이 아니라 치열하게 노력한 결과물입니다. 카네기상 수상작가인 Noel Streatfeild는 연극배우로 10년 이상 무대에서 활약을 한 이색경력의 소유자인데요, 그래서인지 이들이 얼마나 뼈를 깎는 노력을 하는지 그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때문에 극중에서 주인공들이 성공했을 때는 노력한 결과임을 알기 때문에 사심 없이 박수를 치게 됩니다.
사실 Noel Streatfeild의 《Ballet Shoes》를 비롯해서 ‘Shoes Series'는 아동 소설의 고전이기도 하지만 여러 매체에서 언급되고 작품으로 제작돼 더욱 유명하죠. 일단 직업을 이야기의 소재로 삼은 ‘직업 동화’의 시초라고 소개가 되고 있고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You've Got Mail'에서 맥 라이언이 ’Shoes Series‘를 소개하는 장면을 기억할 겁니다. 또 지난 2007년 영국에서 드라마로 제작해 큰 인기를 모았는데요, 이 드라마에서 영화배우로 성공하는 Pauline이 바로 해리포터 시리즈의 히로인인 Emma Watson입니다. 그래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더라고요.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