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서부개척시대의 미국, Sarah의 아버지도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New Milford로 떠난다. 아버지의 일손을 돕기 위해 Sarah도 함께 따라 나서지만 가는 여정이 그리 쉽지만 않다. 외부인을 배척한다는 인디언에 대한 심장 서늘한 소문까지 들리는 마당에 숲에서 노숙을 하는 건 정말 무서운 일이다.
우여곡절 끝에 보금자리를 꾸밀 곳에 도착하고 힘껏 집을 짓던 중 갑자기 나타난 인디언이 나타났다. 무시무시한 소문으로 두려움이 몸을 감싸지만, 소문과 달리 그들은 참으로 온화한 사람들이다. 이윽고 집은 완성이 되고 이제 남은 것은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인데, 아버지가 엄마를 데리러 다녀 올 동안 Sarah 혼자 집을 지켜야 한다. 인디언들과 함께 살면서 인디언의 삶의 방식을 배우게 된 Sarah는 그들로부터 신념을 배우고 신념을 지키기 위한 용기를 얻었으며 그렇게 인디언과의 우정을 가꾼다.
서부개척시대인 1707년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해서 탄생한 《The Courage of Sarah Noble》입니다. 사람에 대한 편견은 어릴 때 무의식중에 형성된다고 하죠. 인디언과 함께 살아야 했던 용기 있는 소녀를 통해 아이가 가져야했던 두려움 그리고 각종 세상에 대한 편견을 깨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단순한 이야기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참으로 좋은 작품입니다.
저자 Alice Dalgliesh는 뉴베리상과 더불어 가장 권위 있는 ALA의 초대 의장을 지낸 사람으로 어린이문학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뉴베리상도 세 차례나 수상하기도 했죠.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