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언제나 활발하고 여기저기 쏘다니며 움직이길 좋아하는 Bear 남매가 있어요. 하지만 둘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요, Brother Bear는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인 반면에 Sister Bear는 모두에게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응합니다. 낯선 사람에게도 꼬박꼬박 인사를 하죠.
이를 지켜보던 Brother Bear는 괜히 걱정이 되어서 Papa Bear에게 Sister Bear의 태도에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Papa Bear는 신문에 난 유괴기사를 Sister Bear에게 보여주는데요, 깜짝 놀란 Sister Bear는 겁먹은 나머지 외출 자체를 꺼리게 되네요. 이 때 현명한 Mama Bear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나쁜 게 아니다. 일부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요.
‘The Berenstain Bears Series' 중의 하나인 《Learn About Strangers》입니다. 이 시리즈는 할머니가 어린 시절에 재미있게 읽고선 손자, 손녀에게 읽혀주고 싶어서 책을 산다고 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죠. 일러스트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내용만큼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의 목적은 아이가 낯선 사람을 대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대응방안인데요, 어린 자녀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심각한 요즘, 겁주거나 강압적이지 않고 재미와 흥미로 행동강령을 알려주네요.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