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심술궂고 욕심 많은 왕은 억지와 고집마저 감당 불감당이다. 어느 날 왕은 창밖으로 왕관을 집어던지며 신경질을 부렸다. 날씨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급기야 마법사를 불러서 비나 눈 대신 하늘에서 새로운 걸 내리게 만들라고 하는데, Oobleck이라는 것을 하늘에서 내리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날씨도 자신의 마음대로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뜬 왕과는 달리 왕의 시종 Bartholomew는 무언가 큰 사단이 벌어질 것 같아서 걱정스럽기만 하다. 다음 날 마법사는 약속대로 하늘에서 Oobleck이 내리게 하는데, 초록색에 접착제처럼 끈적끈적한 것이 쏟아지면서 온 나라가 재앙에 휩싸였다. 모두가 갈팡질팡 우왕좌왕하는 동안 왕의 시종 Bartholomew만이 이 상황을 극복하려고 노력을 하고…….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작가 Dr. Seuss의 《Bartholomew and the Oobleck》입니다. 특이한 발상과 읽는 내내 뒤집어지는 유머는 기본이고요, 마음을 포근하게 적셔주는 감동과 교훈도 있는데요, Dr. Seuss는 이 작품으로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했어요. ^^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