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 Between the Lions
* Jane Addams Book Award
* Reading Rainbow
* Reading Rockets
A long-lasting friendship develops between Larnel, a young African-American, and Mrs. Katz, a lonely Jewish widow, when Larnel presents Mrs. Katz with a scrawny kitten without a tail.
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흑인소년 Larnel의 이웃에는 Katz 할머니가 산다. 폴란드계 유태인이다. Larnel의 엄마가 자주 찾아가는 터라 저절로 친구가 되지만 Larnel의 생각에는 유태인과 흑인은 어쩐지 부조화 궁합이라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 이 둘 사이에 고양이 한 마리가 끼어든다. 버려지고 꼬리마저 없는 비쩍 마른 새끼 고양이에게 Katz 할머니는 유대말로 송곳니를 뜻하는 Tush라는 이름을 붙여주는데, 이 고양이를 사이에 두고 흑인소년과 유태인 할머니는 서서히 마음을 터놓게 된다.
전 세계에 수많은 팬층을 가지고 있는 Patricia Polacco의 작품 《Mrs. Katz and Tush》입니다. 피부색이 다르고 문화와 풍습이 다르기에 백안시하지만 흑인수난사와 유태인 수난사는 묘하게 겹치는 부분이 많죠. 이해와 관용만 있다면 얼마든지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텐데요, 저자 Patricia Polacco는 이런 이야기를 참으로 부드러운 어조와 따뜻한 시선으로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기 때문인지 한번 Patricia Polacco의 세계에 빠져들면 계속해서 찾게 되는데요, 이 작품을 읽은 사람들 대다수가 뭉클한 감동과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배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이 필요할 때는 계몽운동이나 캠페인을 따로 전개할 필요 없이 《Mrs. Katz and Tush》 읽기 운동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