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계모와 언니들의 구박을 받아가며 부엌데기 노릇을 하는 예쁜 아가씨 Cinderella와 똑같이 계모와 언니들의 구박을 받지만 딱히 예쁜 구석은 없는 Cinder Edna, 둘은 이웃사촌이다. 하는 일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Cinderella는 그저 불평만 하며 일하는 반면 Cinder Edna는 틈틈이 이웃을 도와 돈을 벌고 요리 연구에 책도 열심히 읽는 등 자기계발에 열심이다.
드디어 무도회가 열리고, Cinderella가 요정의 도움을 얻어 멋진 마차에 예쁜 드레스와 구두를 신고 가지만 Cinder Edna는 그 동안 열심히 모은 돈으로 옷을 사 입고 편한 로퍼를 신은 채 버스를 타고 무도회장으로 간다. 무도회장에는 두 명의 왕자가 있어 각자 춤을 추고 노는데, 이윽고 12시가 되어 둘 다 무도회장을 뛰쳐나온다. Cinderella는 마법이 풀릴까봐, Cinder Edna는 버스가 끊어질 까봐.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새롭게 변주한 《Cinder Edna》입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기대하고 늘 기다리기만 하는 수동태 인간형과 자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능동태 인간형의 비교를 통해서 어떠한 삶이 진정한 행복을 주는 삶인지를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뭐 제목만 봐서 알겠지만, 적극적이고 당당하게 살아라……하는 주제죠.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