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장래 화가가 꿈인 Tommy, 어디에서나 그림을 그립니다. 훌륭한 화가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히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미술 전공의 사촌누나의 조언 때문입니다. 가족들도 Tommy의 후원에 열성인데요, 그가 그린 그림은 모두 진열하는 등 사랑을 듬뿍 주고 있어요.
드디어 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Tommy는 64색 크레용을 선물 받았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미술시간이 됐는데, 어라? 선생님께서는 8가지 색깔의 크레용으로 자신이 제시한 그림을 따라 그리라고 하네요. Tommy는 64색을 모두 사용하고 싶고, 또 다른 사람의 그림을 따라 그리고 싶지도 않아요. 이 때 선생님께서 멋진 제안을 하네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법 말이죠.
칼데콧 아너상과 뉴베리 아너상의 수상작가 Tomie dePaola의 자전적 작품 《The Art Lesson》입니다. 저자 특유의 귀여운 그림체는 어떤지 아이가 직접 그린 듯해서 더욱 친숙한데요, 그래서일까요? 팬 층이 세계적으로 굉장히 두텁죠. 이런 저자는 어떻게 작가의 길을 걷게 됐을까요? 그 이야기를 《The Art Lesson》에 담아놨는데요, 아이의 개성을 살리기보다 표준화시키기 바쁜 현재 우리의 교육과 비교하니 참 부럽습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