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 NCTE Notable Children's Books in the Language Arts
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언니 Molly는 예쁜데다가 성격까지 시원시원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는다. 치어리더로서의 활약도 대단해 남학생들은 언니를 보면 사족을 못 쓴다. 이런 언니가 Meg는 때로는 미워서 다투기도 하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가 코피를 쏟는데 처음에는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니가 조금씩 변해가고 덩달아 엄마아빠도 이상하다. 백혈병…… 열세 살 Meg는 언니가 죽어가고 있는 것을 알았다.
Lois Lowry는 전 세계에 엄청난 팬을 둔 굉장한 인기작가죠. 뉴베리상을 두 번이나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녀의 서정적이면서도 치밀한 이야기로 독자를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이기 때문인데요, 자신의 첫 작품이자 어릴 때 언니를 떠나보낸 감정-자전적 체험을 담아 쓴 《A Summer to Die》입니다. "the jagged edges of sadness are softened by memories"와 같이 울컥 치솟거나 아릿한 문장이 많은데요, 청승맞기 짝이 없지만 그래서 더욱 가슴을 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