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Rockaways 해변으로 휴가를 떠났다. 그러나 휴가는 즐겁지 않다. 아버지가 입대를 하기 위해 도착 즉시 유럽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엄마는 그녀가 어릴 때 돌아가셨기에 Lily는 여름을 홀로 보내게 되었는데, 그때 헝가리에서 피난 온 소년 Albert를 만났다.
부다페스트가 고향인 Albert는 전쟁 때문에 유럽에서 온 가족을 다 잃었다. 부모님은 나치에 저항하다 죽임을 당하고 여동생과 겨우 탈출했지만 어린 여동생마저 병에 걸려 프랑스에 두고 혼자 온 것이었다. 이처럼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큰 아픔을 가진 것을 알게 된 Lily는 그를 위로하려고 하고, 그렇게 둘은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소년소녀의 풋사랑을 그린 작품 《Lily's Crossing》입니다. 전쟁은 언제나 헤어짐을 강요하는데요, 그런 와중에도 사람을 만나고 사랑도 하게 됩니다. 여기 열한 살 소녀 Lily는 바로 Albert를 통해서 자신의 사랑을 배워나가는데요, 극도의 어려운 시기이기에 더욱 사랑은 아름답게 피어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자 Patricia Reilly Giff는 《Lily's Crossing》로 뉴베리 아너상과 보스톤 글로브 혼 북 상을 수상했습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