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뉴베리상 수상작가 Eleanor Estes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The Hundred Dresses》 또는 《Ginger Pye》로 더 알려졌지만 그녀의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은 《Moffat Family Series》입니다. 뉴베리 상도 1944년에 《Rufus M.》이 먼저 받았구요, 《The Hundred Dresses》는 1945년에, 《Ginger Pye》는 1952년에 수상을 했으니까요.
《Rufus M.》은 《Moffat Family Series》 중의 하나로, 말썽만 부리는 막내 Rufus가 스스로 도서관에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다섯 살 Rufus는 이젠 자기도 누나와 형에게 부탁하지 않고 읽고 싶은 책을 직접 고르고자 합니다. 그러자니 이것도 참 난관이 많죠. 대출카드에 서명을 해야 하는데, 최소한 이름 쓰는 법은 알아야 하니까요. 하고자 하면 길이 열린다고 했던가요? 친절한 사서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Rufus가 책을 빌릴 수 있게 됐네요.
정감이 가는 이야기에 따뜻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더해진 작품을 보고 있으니 흐뭇한 미소가 사라지질 않네요.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