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제과협회에서 매년 열두 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캔디만들기 대회에서 네 명의 친구 Logan, Miles, Daisey, Philip은 우여곡절을 겪지만 마침내 우승을 했다. Logan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자신도 열두 살에 우승하고 싶었지만 Phiㅣip에게 어쩔 수 없이 1등을 양보해야만 했고, Philip은 친구 Logan의 공장을 위해서 아버지와 등지는 것을 무릅쓰고 최선을 다했다. 그러는 동안 Daisey는 스파이라는 정체성을 버리고 꿈꾸던 평범한 삶으로 되돌아왔다.
우여곡절 끝에 이들은 도무지 불가능할 것 같은 1등을 해내면서 프로모션 투어를 떠났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 정확하게는 대회에서 완성했던 맛이 나질 않는 것이다. 여기에는 더 큰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으니…….
이름만으로도 검증완료된 작가 Wendy Mass의 《The Candymakers and the Great Chocolate Chase》입니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The Candymakers》의 Sequel인데요, 일반적으로 전편에 비해 속편은 더욱 스케일이 커지고 모험심이 강해지며 더욱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죠. 이번에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편과 마찬가지로 네 친구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각자의 책임감 그리고 신뢰에 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면서 성숙해지고 있습니다.
Wendy Mass의 작품 속의 캐릭터들은 소설적 특성은 분명히 있지만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격들이라서 정말 현실적이라는 느낌을 주는데요, 이 때문에 더욱 공감성이 강조되기에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곧 독자의 정신적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