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Little Wolf Series》의 탄생을 알리는 《Little Wolf's Book of Badness》입니다. 꼬마 늑대가 엄마아빠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이뤄진 독특한 구성인데요, 이 꼬마 늑대의 모험은 웃느라 울게 만듭니다.
너무나 착해빠진 늑대가 있습니다. 엄마아빠는 그게 맘에 들지 않아요. 늑대가 착해서야 어디 써먹을 데나 있겠냐는 거죠. 그래서 교활함을 가르치는 Cunning Collage에 보내는데요, 여기에서 그 유명한 ‘나쁜 짓을 하기 위한 아홉 가지 규칙’을 터득하지 못하면 집에도 갈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꼬마 늑대는 다시는 착한 짓을 하지 않겠다고 제발 집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사정을 하지만 천성이 착한걸,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
《Little Wolf's Book of Badness》를 읽다보면 어쩐지 낯익은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Big Bad 삼촌이 등장하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문득 떠오르는 동화가 하나 있을 겁니다. 네, ‘Red Ridding Hood(빨간모자)’에 나오는 바로 그 못된 늑대예요. 우리의 주인공은 못된 늑대 삼촌에게 제대로 나쁜 짓을 배울 수 있을까요? ^^ 두고볼 일입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