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어린 시절, 소풍 전날에 설레는 마음에 잠 못 이룬 기억 한번쯤은 다 있을 겁니다.
내 아이도 이런다면 어떻게 기분 좋은 숙면을 취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모두가 잠든 후에, 러셀의 고민은 시작됩니다. 러셀은 불면증에 걸린 양이거든요.
잠들기 위해서라면 어둡게 만들려 모자를 눌러써 보기도 하고, 더워서 그런가 싶어
양털을 벗어보기도 합니다. 음……, 친구들을 세면 잠이 올까요?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 역시 고전적인 방법이 최고네요.
그림만 봐도 흐뭇해지는 Russell the Sheep은 행복한 수면을 위한
러셀의 고군 분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잠들 때까지 엄마가 곁에서 책을 읽어주는 시간,
Russell the Sheep은 잠들기 전 가장 평온하고 행복한 시간을 만드는데 그만입니다.
더불어 It was too cramped! That was too creepy! It was too crowded!와 같이
간단하면서도 생활에 많이 쓰이는 표현을 익힐 수도 있구요.
* 집채 만 한 토토로의 푹신한 배 위에서 뒹굴뒹굴 거리며 잠드는 상상을 해봤다면
Russell의 포근한 모습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by 카탈루냐의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