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고 읽기쉬운 문장들과 표현들로 아기들의 첫 책으로 알맞은 그림책이다. 귀여운 토끼가족의 일상을 컬러와 흑백으로 그린 귀여운 일러스트가 아이들의 관심을 유발한다. Margaret Wise Brown의 다른 Goodnight Moon Books 시리즈도 함께 읽어보면서 이 아름다운 그림책의 감동을 두배로 즐겨보자.
편안한 초록색 배경에 따뜻한 화롯가앞에서 아기토끼와 엄마토끼가 앉아 있다. 이야기는 아기토끼의 시선에서 부모들의 물건과 자기의 물건을 교차해 나가면서 전개된다. 마치 어른들의 세상을 동경하듯 자신과 부모의 사물을 비교하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 정적인 느낌을 주는 흑백 페이지에서는 주로 사물을 보여주고 칼라 페이지에서는 가족과 함께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가족과 함께 있을때 아기토끼의 따뜻하고도 안정된 마음을 표현하는 듯 하다. 어린아이들은 일상의 집안의 물건을 구석 구석 찾아보는 즐거움을 주고 어른들은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을 보며 어렸을적 순수함을 느껴볼수 있다.
Margaret Wise Brown은 라임을 이루는 언어들의 아름다운 조합으로 더욱 유명한 작가이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편안한 자장가 노래를 부르는듯한 느낌으로 영어문장에서의 어려움 보다는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